[블루투스 이어폰/QCY] 가성비 최고봉 QY19 Pro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장만했다. 사실 꼭 필요해서 샀다기 보다는 있으면 좋겠다하는 충동구매였다. 여러가지 알아보니 유명 브랜드의 제품은 하나같이 고가였고 그렇게 비싼 가격은 충동적으로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리하여 눈을 낮추고 낮춰 결정한 것은 중국 QCY 브랜드의 블루투스 이어폰 QY19 Pro.
성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고개를 끄덕인다는 제품이었다. 이곳저곳 정보를 알아보는데 공통적인 후기는 사람이 많은 곳을 가거나, 가끔씩 소리가 끊긴다는 것이었다. 허나 평소에 직업 특성상 평소에 시골에서 지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거라 판단하고 구입했다. 가격은 2만2천원으로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했다.
운동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데 비싼 제품을 사용하다 망가진다면 마음이 찢어지므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게 훨씬 나에게 맞는 선택이다.
제품의 구성은 위와 같다. 이어폰, 충전용 케이블, 사용 설명서, 추가 실리콘 캡, 추가 이어후크인데 이어 후크와 실리콘 캡은 사이즈별로 들어있어 귀가 작은 편인 나는 작은 사이즈로 교체했다. 국내 출시가 된 제품이기 때문에 한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고 제품 자체도 한글로 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국내가 아니더라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이 때는 아마 중국어로 음성이 나올 것 이다.
귀가 작은 편임에도 이어폰을 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이다.
제품을 직접 일주일정도 사용해 본 결과, 사람이 많은 곳이나 가끔씩 끊긴다는 현상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휴가 중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물건을 받아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을 자주 지나다니는데도 끊기는 현상은 없었다. 내심 끊김 현상을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문제가 안생기니 고마울 따름이다.
QY19는 QY19 / QY19 Pro / QY19 Plus 3가지 버전이 있는데 Pro는 고속충전 가능, Plus는 고속충전 불가능 / 멀티페어링 가능 / 듀얼배터리 (총 배터리 용량 자체는 다른 버전과 같음)의 부가 기능이 있다. 공통 기능으로 IPX4 등급 생활방수로 땀 정도는 방수가 되니 운동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것 같다.
음질의 경우 내가 음질을 구분하는 능력이 전혀 없어 판단할 수 없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사용했을 때 거슬리는 점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다만 기본으로 동봉된 실리콘 캡이 불편해서 예전에 다른 이어폰에서 쓰던 폼팁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는 완충시 4시간~5시간 정도 가는 것 같고 배터리가 부족하면 음성으로 말해준다. Pro 버전의 경우 급속충전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 대략 1시간정도면 완충이 되는 것 같다.
달리기 운동을 할 때 착용하고 나가 보았는데 30분 뛰는 동안 귀에서 빠지는 일 없이 잘 사용했다. 평소에 운동할 때마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이템을 하나씩 구입하다보니 이제는 정말 다 갖춰 더 필요한 물건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