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혼섬의 니키타 하우스 앞에서 이르쿠츠크로 돌아가는 버스를 탑승했다. 12시 45분에 버스를 탑승했으나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시간은 21시30분.. 좁은 봉고차에 낑겨서 탔기 때문에 정말 너무 불편했다. 평소 차를 타면 멀미를 하기 때문에 멀미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잠을 청했다. 차를 타기 전에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고 물 정도는 미리 챙기는게 좋을 것 같다. 다행이 차에 한국인도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한국인을 만나 한국말을 하니 신나서 입에 단내가 날때까지 떠들기도 했다. 한국분 두명은 남자로 친구사이인데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 중인데 나와는 반대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여러 이야기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바가지 썰이다. 바이칼 호수에..
기차 안에서의 생활은 대부분 이렇다. 움직일 공간도 딱히 없을 뿐더러 사실 귀찮기도 하여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병실에 입실한 사진이 아니다.) 딱 봐도 여행자 같은 외국인이 두리번 대니 여기저기서 꽤나 시선이 느껴진다. 하바롭스크에서 울란우데까지는 대략 3일의 시간, 그 동안 기차에서 지내야한다. 꽤나 긴 시간이기 때문에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기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군인이 우르르 몰려와 열차 한 칸을 가득 채웠다. 파란 옷의 두명이 같은 좌석을 쓰게 되었고 나머지 자리는 초록 옷의 군인으로 가득 찼다. 화장실 앞쪽에 콘센트가 있어 그 곳에서 배터리를 충전시켜 놨으나 몇시간 뒤 가보니 사라져 있었다. 여행 초반에 충전기가 사라져서 굉장히 멘탈이 깨져 버렸다. 배터리를 총 3개를 챙겼는데 2개만 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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