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차 영상 촬영본 둘째날 계획은 트래킹, 다만 밤부터 천둥번개, 비가 쏟아져 내렸다. 날씨가 흐린건 상관없지만 비가오면.. 대략 난감하던 차 비가 조금 잦아들기 시작하자 아무것도 안할순 없으니 일단 나가자하고 밖을 나섰다. 트래킹 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하염없이 걸으며 경치가 좋을 법한 곳으로 이동하는게 계획이었다. 한마디로 무계획이라는 말... 비가 거의 그쳐서 나섰으나 조금 걷다보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시간 이상을 걸어야 했기 때문에 낭패라고 생각하던 찰나 한 현지인 가족의 권유로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차에 타자마자 비가 쏟아져 당황스러웠다. 이번 여행은 대체로 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족은 몽골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로 혼혈가족이었는데 같은 숙소였기 때문에 ..

4일차 영상 촬영본 버스에서 잠을자며 밤을 보내고 무릉에 08:30 쯤 도착했다. 내리면 대기하던 택시기사들이 입구 쪽으로 몰려 행선지를 물어본다. 무릉에서 훕스골을 가기 위해서는 택시로 2~3시간 정도 이동해야한다. 사전에 조사한 바로는 택시비는 15만 투그릭,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눈치보다 눈에 띄는 택시기사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6~7만 투그릭을 제시했다.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저렴한 이유를 물어보니 09:30 도착 예정인 버스에 훕스골 장하이로 가는 현지인 2명이 있는데 합승을 하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대신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예상 경비에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훕스골에서 휴식을 마친 뒤 돌아오는 택시도 필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 시간에..

3일차 영상 촬영본 3일차는 하르허링에서 새벽에 트래킹, 일출을 보고 아침식사 후 훕스골로 이동하는 계획이다. 이동시간이 매우 길어 하루를 다 쓰게 될 예정이다. 훕스골 호수에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 있었는데 아래와 같다. 1. 하르허링에서 숙소를 통해 훕스골로 바로가는 차량을 구한다. 문의해보니 금액은 300달러, 혼자라면 비싼 가격이나 일행이나 합승을 구해 나눠 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면 유리하다. 거리는 약 700km이고 소요시간은 12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 하르허링 ~ 훕스골 호수 : 300달러 / 12시간 2. 하르허링에서 울란바토르로 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다시 무릉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한다. 무릉 도착 후 택시를 타고 훕스골 호수로 이동한다. 이동거리는 약 1300km이다..

2일차 영상 촬영본(1) 2일차 영상 촬영본(2) 2일차 영상 촬영본(3) 여행 전 쳉헤르에 가는 방법을 미리 찾아봤었다. 주의할 점은 쳉헤르 온천은 쳉헤르 마을에서 가는 것이 매우 힘들고 길이 험하다. 대중교통이나 버스 노선 또한 없다. 쳉헤르 온천을 가기 위해서는 아래의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체체를렉에 특별히 관광할 것도 없었고 매력을 느끼지 못해 2번째 나는 방법을 선택했다. 1. 울란바토르 버스터미널에서 체체를렉으로 이동, 체체를렉에서 쳉헤르로 가는 방법 2. 울란바토르에서 하르허링으로 이동, 하르허링 숙소에서 투어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법 원래 오늘의 계획은 새벽에 일어나 트래킹을 하면서 일출을 보는 것이었다. 전일 피로누적 때문인지 일어난 기억은 있는데 다시 잠들어 8시에 일어났다. 숙소에서 ..

1일차 영상 촬영본 8.5(토) 01:40 인천공항 출발 ~ 8.5(토) 04:20 울란바토르 도착 06:00 환전, 유심구매 등등.. 후 시내이동 11:00 하르허링행 버스 탑승(드래곤 터미널) 17:00 하르허링 도착 18:00 게스트하우스 방문 19:00 저녁식사 및 주변 트래킹 울란바토르에서 하르허링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1번, 11:00 버스밖에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새벽시간에 도착했다. 당일 버스를 타지 못하면 하루를 울란바토르에서 보내야하고 이동시간이 긴 몽골 자유여행에서 하루를 소비하는 것은 치명적이었기 때문에 이처럼 계획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약 새벽 4시경 공항에 도착하니 투어회사와 가이드를 기다리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예전 경..

다시 게시물을 올릴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도 적은 바 있지만 나의 여행을 생생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읽기 불편할 수도 있는 점을 강조한다. 나는 현직 직업군인이다. 직업군인은 그 특성상 국외여행을 가기 위해선 규정상 지휘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다만 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 특성상 장기간의 휴가는 물론이고 국외여행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여기서 장기간이란 4일 이상을 말한다..) 나 또한 그러한 딱딱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자세히 얘기할 순 없지만 일에 대한 회의감과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전역을 고민하고 있는 나는 이제 조금은 눈치없이 행동할 용기가 생겼다. 최근 나는 기회를 포착했고 과감하게 행동하여 몽골로 가는 비행기표와 한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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